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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송사들 올림픽 중계용 장비 강도에 털렸다가 되찾아

입력 : 2016.07.03 03:56|수정 : 2016.07.03 03:57


독일 TV 방송사들의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중계용 장비를 실은 트럭을 떼강도에게 털렸다가 19시간 만에 되찾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리우 시 북부 지역 도로에서 떼강도가 독일의 ARD와 ZDF 등 2개 방송사 장비를 실은 트럭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트럭에는 시가 140만 헤알(약 5억 원)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2개 분량의 방송장비가 실려 있었다.

방송장비들은 리우 시내 바하 다 치주카 지역에 있는 리우올림픽 미디어센터로 이송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섰으며, 사건 발생 지점에서 40㎞ 떨어진 마제 시의 한 창고에서 다음날 오후 트럭을 발견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암시장에서 방송장비를 팔려다 실패하자 트럭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브라질 당국의 치안대책을 신뢰한다고만 밝혔다.

브라질 당국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조직한 특별치안협의회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리우에서는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시내 소우자 아기아르 병원에 괴한 5명이 무단 침입해 입원 중이던 마약 밀매 조직원을 빼내 달아났다.

당시 괴한들과 경찰이 벌인 총격전으로 환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간호사 1명과 비번이었던 경찰 1명도 다쳤다.

사건 이후 경찰이 마약 밀매범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0명이 죽고 50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또 리우 시장의 경호원이 비번 중에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는가 하면 고속도로변의 차량에서 여자 의사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