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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시장 상반기 점유율 10.1%로 '빅4' 안정적 고수

하대석 기자

입력 : 2016.07.02 10:03|수정 : 2016.07.02 10:03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브라질 시장에서 '빅4' 지위를 안정적으로 지켰습니다.

브라질 대형 미디어 그룹 폴랴(Folha)가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상반기 현대차 판매량은 9만5천965대로 점유율 10.1%를 기록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가 15만7천507대(16.6%)로 1위를 차지했고 피아트(14만3천760대, 15.1%)와 폴크스바겐(12만6천762대, 13.3%)이 2∼3위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도요타는 8만5천468대(9%), 포드는 8만721대(8.5%), 르노는 6만9천889대(7.4%), 혼다는 6만2천714대(6.6%)였습니다.

차종별 판매량에서는 GM의 오닉스(Onix)가 6만8천540대로 1위,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 차종인 HB20이 5만5천925대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닉스와 HB20은 브라질 소형차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인 피아트의 팔리우(Palio)와 폴크스바겐의 골(Gol)을 제치고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95만1천182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의 126만9천912대와 비교하면 25.1%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006년 상반기(81만7천721대)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입니다.

그러나 6월 판매량이 16만6천393대를 기록하며 5월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자동차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8∼9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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