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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최저임금 영향률 세계 최고 수준…과도한 인상"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7.01 16:02|수정 : 2016.07.01 16:02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1만 원으로 인상하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거의 절반 가량이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17년 최저임금을 시급 1만 원으로 인상할 경우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45.7%가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를 앞두고 노동계는 시급 1만 원으로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현행 6천30원대 유지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경총에 따르면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근로자 비율을 의미하는 최저임금 영향률은 2001년 2.1%, 14만 1천명에서 올해 18.2%, 342만 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영향률이 높을 수록 최저임금 수준이 일반 근로자 임금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총은 설명했습니다.

경총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영향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최저임금이 경제 수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인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최저임금 영향률은 프랑스 11.1%, 일본 7.3%, 캐나다 6.7%, 네덜란드 6.4%, 영국 5.2%, 미국 3.9% 등이라고 경총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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