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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오늘부터 65세 이상 임플란트-틀니 '반값'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7.01 11:04|수정 : 2016.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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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시간 참 빠르죠. 벌써 6월까지 다 지나고 이제 7월입니다. 하반기가 시작된 건데, 하반기에 바뀌는 정책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래요.

<기자>

오늘(1일)부터 일단 바로 바뀌는 것들이 있는데, 나이 드신 분들 이 안 좋은 경우가 많잖아요. 임플란트나 틀니 같은 것 할 경우에 어제까지는 70살 이상일 경우만 정부가 돈을 지원을 했었는데 오늘부터는 65살 이상으로, 5살이 내려갑니다.

임플란트 같은 경우에 한 사람당 2개까지 되는데, 어제 했으면 만약에 130만 원 정도 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오늘부터는 한 60만 원 정도, 절반 금액에 가능하고요, 틀니리도 가격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임산부 같은 경우도 제왕절개 많이 하는데, 어제 했으면 개인 돈으로 120만 원을 냈어야 됐는데, 오늘부터는 한 40만 원 정도 내려가서 80만 원 내면 됩니다.

그리고 지방에 분만취약지역이라고 애 낳기 어려운 데로 지정된 지역이 있는데, 거기서 애를 낳으면 오늘부터는 20만 원 정부 돈을 더 받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쏠쏠하게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진 것 같은데, 또 자동차 관련해서도 정책들이 많이 바뀌더라고요.

<기자>

오늘부터 보험을 갱신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게 하나 재미있는 게 있는데, 보통 자동차 사고가 딱 나면 범퍼 봤는데 어디 긁힌 것 같지도 않은데 나중에 전화가 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범퍼를 갈아야 되겠다." 진짜 황당하죠.

이게 실제로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범퍼 바꾼다고 하고 그 돈으로 다른데 고치고, 이런 경우도 있고 지금까지 별별 일이 다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사실 마음 상하죠. 일이 발생하면.

[김 모 씨/회사원, 사고 경험자 :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인데, 굳이 본인이 바꿔야겠다 하니까, 정말 제 입장에서는 화가 나죠. 서로 같은 운전자끼리라도 이해할 건 이해해주고 예를 들어서 현금으로 얼마 주세요 하면 그냥 주고 칠하거라 이런식으로 서로 해주면 좋은데…]

특히 수입차가 만약 긁혔다고 그러면 이게 금액이.

[황대권/자동차 수리업체 과장 : 수입차 같은 경우는 기본 범퍼 같은 경우 수리 도장할 경우 45만 원 선 정도 나오고요, 교환을 했을 때는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부터 보험을 갱신하는, 새로 드는 경우부터 해당이 되는 겁니다. 저런 경우에 이제 안 돼요. 살짝 벗겨지거나 까진 경우는 교체가 안되고, "깨져서 이건 위험하다."하는 경우만 교체를 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뀝니다.

[김상철/삼성화재 보상담당 부장 :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외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그런 부분만 복원 수리가 가능하고….]

예를 들어서 국산차는 한 20%에서 절반까지 수리 비용이 줄 것 같고요, 수입차는 한 70%가 줄어드는데, 그만큼 사고가 났을 때 내년 보험료가 올라가게 되잖요. 그게 덜 오르는 효과가 있겠죠.

<앵커>

그건 참 좋은 제도인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요,  이제 운전면허가 앞으로 따기가 다시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바뀌기 전 제도로 운전면허 따려고 많이들 몰린다면서요?

<기자>

이건 조금 있다가 바뀌는데, 옛날 운전면허 시험 보신 분들은 오르막 코스, 뒤로 빼는 T자 코스 이런 것 다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없어요. 그런데 다시 11월에 이걸 살릴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운전면허 따는게 너무 쉬워져서 그동안 사고가 늘어난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럼 난이도를 높여야 되겠다고 해서 시험도 한 3백 m 넘게 운전을 하도록 바뀌고, 한 3백 m는 해야되지 않나 싶은데,  코스 시험도 다섯 가지가 추가가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교육 시간이 늘고요, 그다음에 학원비도 한 10만 원 정도는 늘어날 거라, 그전에 따겠다고 지금 사람들이 몰리고 있거든요. 혹시 따실 생각 있는 분들이나 자제분들 필요하면 방학이잖아요. 빨리 가는 게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낫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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