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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해도 불안한 청춘…단순노무직·단기계약직 '쑥'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7.01 08:12|수정 : 2016.07.01 08:12


지난해 청년층 취업자가 단순노무직 중심으로 늘어나고 청년층 단기계약직 비중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 한파를 뚫고 어렵사리 취직했더라도 괜찮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청년이 많았다는 의밉니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팀장이 작성한 '최근 청년 고용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8천 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20대 청년층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경비, 배달, 건물 청소 등 단순노무직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명 증가했습니다.

그 다음이 판매 종사자 2만2천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만6천명 순이었습니다.

전문가나 관련 종사자는 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사무 종사자는 3천명 줄었습니다.

단기계약직 비중도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의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청년층은 2006년 8.7%에서 지난해 20.7%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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