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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탈당 권유"…'가족 채용' 서영교 중징계

강청완 기자

입력 : 2016.07.01 01:26|수정 : 2016.07.0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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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당의 중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서 의원은 다시 한 번 사과를 하고 올해 세비를 공익에 기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당무 감사를 받기 위해 중앙당사를 찾아갔습니다.

혐의를 직접 소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떤 소명하실 건지 한 말씀 해주세요.) …….]

3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당무감사원은 만장일치로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중징계는 제명 또는 당원자격 정지, 두 가지뿐입니다.

당무감사원은 위법 여부를 떠나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의원은 다시 머리를 숙였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구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제 세비는 공익적인 부분에 기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 지도부는 앞서 서 의원에게 자진 탈당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에서 어떤 처분을 내리든 달게 받겠다는 입장이신가요?) 네.]

서 의원은 재심을 요청하지 않기로 해 당 윤리심판원이 7일 이내 최종 징계 수위를 확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딸의 인턴 경력이 로스쿨 입학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범위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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