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파력발전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동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1일) 오후 2시 제주 용수리에서 '제주 시험파력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용수리에서 1.2㎞ 떨어진 해상에 들어선 파력발전소는 해수부가 2003년부터 250억 원을 투입해 파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 결과, 파력 발전의 핵심 설비를 모두 국내에서 개발했습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제주 지역 주민들에게 연간 약 580MWh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는 약 14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규모입니다.
해수부는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세계 파력발전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파력 외의 다른 청정 해양에너지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