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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구조조정 지역에 산업조정 촉진지역 도입 검토"

박현석 기자

입력 : 2016.06.30 10:16|수정 : 2016.06.30 10:16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구조조정 촉진지역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구조조정 상시화에 대비해 해당 지역에 각 부처의 지원수단을 패키지화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구조조정 지역과 관련 산업, 고용자를 위한 각종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숙련인력 고용유지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단가 인상과 함께 기업의 조세 및 사회보험 부담완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실직자의 재취업을 위해 광역단위의 구인기업 발굴 전담반을 운영하고 생활안정자금 융자, 체불임금·퇴직금에 대한 체당금 지급요건 완화, 울산·거제·영암·진해 등 4개 지역에 조선업 희망센터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업체 등 피해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부담 완화대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관련 애로를 해소하고, 어업지도선·감시선 등 관공선을 조기 발주해 중소 조선사의 일감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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