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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무수단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성공 평가 삼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6.06.28 05:16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2일 오전 발사한 여섯 번째 무수단 미사일이 우주공간에 진입했다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대기권에 재진입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를 삼갔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번 미사일이 우주공간에 솟아 올랐다가 되돌아와 250마일을 비행한 것을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이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했다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을 성공했다고 평가하려면 미사일이 외기권에 진입한 뒤 본체와 탄두가 정확히 분리되고, 탄두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6천∼7천 도의 열과 충격을 견디고 일정한 비행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비행궤적 상으로는 모종의 물체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바다에 떨어진 것은 그것이 온전한 탄두인지, 아니면 파편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과 한국 정부가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