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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딛고 극적 반등 성공…강보합 마감

심우섭 기자

입력 : 2016.06.27 15:37|수정 : 2016.06.27 15:39


코스피가 브렉시트에 대한 주요국의 정책 공조 기대감에 힘입어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오른 1,926.85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 내린 1,901.85로 출발하면서 1,900선 붕괴 직전까지 갔지만 기관의 적극적 매수세로 오후 들어 1,920선을 회복하는 등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특히 장 마감 동시호가 전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극적으로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브렉시트 충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지만 주요국이 정책공조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퍼진 덕분입니다.

또 브렉시트가 결정된 첫날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국제결제은행, BIS 세계경제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4천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111억원과 2천368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956억원, 거래량은 3억8천962만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 0.15% 오른 648.12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17.95포인트, 2.77% 내린 629.21로 시작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640선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등락하다가 상승세로 끝났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182.3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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