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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주택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늘고'

심우섭 기자

입력 : 2016.06.27 11:46|수정 : 2016.06.27 11:46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6% 넘게 감소한 가운데 지방 미분양주택은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분양주택이 수도권에서는 줄고 지방에서는 증가하는 모습은 지난 3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5천456가구로 전월인 4월보다 3.1%(1천640가구)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2만887가구로 전월보다 6.5%(1천458가구) 줄어든 반면 지방 미분양주택은 3만4천569가구로 9.8%(3천98가구) 증가했습니다.

지방에서는 조선업 등 지역 중심산업이 침체한 울산과 경남에서 미분양주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전국 1만837가구로 전월에 견줘 3.0%(312가구) 늘어났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수도권은 6천646가구로 1.7%(115가구) 줄었지만, 지방은 4천191가구로 11.3%(427가구) 뛰었습니다.

주택공급량으로 볼 수 있는 분양물량과 인허가물량은 작년과 비교해서 감소했습니다.

월 인허가물량이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2014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주택유형별 인허가물량은 아파트가 3만3천435가구로 12.8%(4천900가구)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이 1만9천278가구로 4.1%(752가구)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주택착공물량은 5만 3천383가구로 작년보다 2.7% 줄었습니다.

수도권은 2만6천436가구로 13.2%(1천471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2만6천947가구로 10.4%(2천538가구) 늘었습니다.

아파트는 3만4천67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천710가구 착공돼 작년보다 각각 3.9%(1천411가구)와 0.3%(60가구) 감소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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