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언론이 실시한 6월 대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로 리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20~23일 미전역에 걸쳐 등록유권자 8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은 51%를 얻어, 39%에 그친 트럼프를 12%포인트 차로 앞질렀습니다.
클린턴은 지난 5월 조사에서 트럼프 46%에 2%포인트 뒤졌으나 한 달 만에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또한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달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6%의 지지율을 기록해, 41%를 얻은 트럼프를 5%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지난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클린턴은 동일한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트럼프는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직후 이뤄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미 대선에 새로운 주요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