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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오후 브렉시트 대응 '긴급 회의'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6.26 12:32|수정 : 2016.06.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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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 국내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정부가 오늘 오후 긴급 비상점검 회의를 열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후 3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브렉시트 관련 자본시장 비상점검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갖습니다.

이번 회의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뿐 아니라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증권 관련 기관관계자도 참석해,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 등 기관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를 대비해, 공매도 금지와 기업의 자사주 매입 한도 완화, 증시안정펀드 조성 등 단계별 시장 안정 조치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오후 6시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브렉시트 관련 긴급 경제 상황점검회의'도 열립니다.

이 회의에선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거시적 차원에서의 경제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현재까지는 불확실성이 크고 파장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습니다.

또, 금융시장의 충격이 수출 등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상황점검반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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