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맞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중국신문망과 러시아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리커창 중국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잇달아 회동하고 양국의 경제·정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동에서 "경제는 양자 관계의 토대"라며 "이익 균형을 탐색하고 상호이익을 존중하는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러 관계를 '압도적인(overwhelming)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묘사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현지에서 신화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양국 신뢰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에너지와 고속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항공·우주 분야 협력과 관련한 장거리 여객기와 민간용 헬기 공동 개발, 생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지방도시 카잔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뿐 아니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