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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 '총기소유자 신상정보 의무 등록제' 시행

노유진 기자

입력 : 2016.06.25 14:42|수정 : 2016.06.25 14:42


미국 하와이 주가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총기 소유자들의 신원정보를 연방수사국인 FBI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는 법안을 시행한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총기를 소유한 하와이 주민들이 다른 곳에서 체포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총기 소유자들의 신원정보를 FBI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등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이 법안의 시행으로 하와이가 좀 더 안전해졌으며, 총기 소유자들은 책임감을 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 시행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이 법안은 '빅브러더법'"이라며 총기소유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를 내세워 FBI 데이터베이스 등록을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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