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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5일) 일본에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경영권을 놓고 신동주, 신동빈 형제가 세 번째 표 대결을 벌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엔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두 참석합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을 19% 갖고 있어서 한일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습니다.
두 형제의 지분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1.6%, 신동빈 회장이 1.4%로 미미해 결국 주주들 지지가 경영권 확보의 열쇠입니다.
주총 핵심안건은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동생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안입니다.
앞서 2번의 표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신동빈 회장은 이번에도 해임안 부결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신동빈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 1주일 정도 일본에 더 머문 뒤 다음 주말쯤 입국할 계획입니다.
이에,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검찰의 롯데 비리 수사를 반격의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사실상 경영진이 주주권을 행사해온 종업원지주회의 구조가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며 의결권 행사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