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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만에 총성 멈춘 콜롬비아…정부-반군 쌍방정전 합의

조지현 기자

입력 : 2016.06.24 03:57|수정 : 2016.06.24 04:24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이 52년 만에 쌍방정전에 합의했습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일명 '티모첸코'로 알려진 무장혁명군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는 쿠바 아바나에서 항구적인 쌍방 정전 합의문에 서명하고 적대관계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열린 서명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쌍방정전은 최종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 발효됩니다.

무장혁명군은 최종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 6개월 이내에 지정된 평화지대로 이동해 무장을 해제할 예정입니다.

2012년 11월부터 시작된 콜롬비아 평화협상의 최대 난제였던 무장 해제를 포함한 쌍방정전 안건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앞으로 평화협정 비준을 위한 국민투표 안건만 남게 됐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평화협정을 국민투표에 부칠 방침입니다.

유엔은 양측의 요청에 따라 12개월간 7천 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무장혁명군의 무장 해제와 쌍방정전을 감시할 비무장 사절단을 파견합니다.

1964년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이 결성되면서 시작된 좌파 게릴라 조직과 정부군, 우익 민병대 간의 유혈 충돌로 26만 명이 숨지고 4만5천 명이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