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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수들기 기상 악화로 재연기…28일부터 재개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6.23 15:29|수정 : 2016.06.23 16:06


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 재개 시점이 기상 악화로 다시 미뤄졌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파고가 2m를 넘는 등 기상 상황이 안 좋아 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뱃머리 들기 공정을 28일 재개해 30일까지 끝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해수부는 뱃머리 들기 작업을 유속이 감소하는 중조기인 24일 재개해 다음 소조기인 28일 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해수부는 빠른 유속 때문에 손상될 우려가 있어 임시로 제거한 고무폰툰을 다시 설치하고 앞선 뱃머리 들기 과정에서 생긴 세월호 선체 손상부위에 보강재를 설치하는 작업을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뱃머리를 들어 올리는 공정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또 선체정리 용역 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선박구난 전문회사인 '코리아샐비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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