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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스위치·대규모 착오매매 구제제도 27일부터 시행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6.23 14:52|수정 : 2016.06.23 14:52


오는 27일부터 증권시장의 거래 안정화를 위해 소위 '킬 스위치(Kill-Switch)'로 불리는 호가 일괄 취소 제도와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 제도가 도입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착오매매에 따른 거래 안정화 장치 도입 등을 위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킬 스위치는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착오 주문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신청할 경우 거래소가 해당 계좌의 미체결 호가를 일괄 취소하고 추가적인 호가 접수를 차단해 손실 확산을 막는 장치입니다.

킬 스위치는 발동 후 10분이 지난 뒤부터 해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 제도는 시장 가격과 괴리가 큰 가격으로 성립된 대규모 착오매매에 대해 증권사가 신청할 경우 거래소 직권으로 구제하는 제도입니다.

킬 스위치와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 제도는 주식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 ETF, 상장지수증권 ETN, 주식워런트증권 ELW, 수익증권 등에도 적용됩니다.

거래소는 이들 제도가 "대규모 착오 주문 발생시 시장 전체의 위험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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