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해외법인 256곳 가운데 46곳을 이른바 조세피난처 의심 국가에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2016년 기준 롯데그룹 해외법인은 총 256곳인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8곳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 23곳, 미국 17곳, 인도네시아 17곳, 말레이시아 16곳, 카자흐스탄 11곳 순입니다.
롯데그룹은 조세피난처로 의심되는 나라에도 46개 법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이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롯데가 해외법인을 둔 조세피난처 의심국으로는 홍콩 26곳, 싱가포르 9곳, 네덜란드 5곳, 케이만군도 3곳, 룩셈부르크와 모리셔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각 1곳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