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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쓰는 LPG, 도시가스보다 비싸…가격 체계 불합리 지적 제기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6.23 09:27|수정 : 2016.06.23 11:03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쓰는 연료인 액화석유가스 LPG 가격이 도시가스 LNG 보다 높아 가격체계가 불합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달 경기 지역을 기준으로 한 난방 및 취사용 도시가스와 LPG의 열량단가는 각각 69원/M㎈과 94원/M㎈으로 나타났습니다.

1M㎈의 열량을 얻을 때 도시가스는 69원밖에 안 들지만 LPG는 94원이 들어 LPG의 단가가 도시가스 보다 36.2%가량 비싼 것입니다.

LPG가 산간이나 오지, 많은 가구가 모여 살지 않는 지역, 또는 식당·노점상 등이 주로 쓰는 연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산간·오지 거주자나 노점상들이 더 값비싼 연료를 쓰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LPG 판매소는 개인 사업자들이 운영하는데 LPG 용기 관리와 가스 주입, 배달 과정에서 유통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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