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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성과 연결시켜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는 요즘 대학가의 성문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지난주 고려대학교 대자보에 남학생들이 여학생 몇 명을 두고 한 '집단 성희롱' 채팅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줬습니다. 그냥 농담이라고 하기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대학 측은 가해 학생들에게 징계를 내렸는데요, 그런데 다른 학교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단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고려대 사건은 놀라울 것도 없다면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남녀 누구나 보는 대학에 익명 게시판에도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농담이 아주 많았습니다.
새내기 환영회, 술자리 또 수업 가는 길목에도 성폭력을 희화화하는 대화가 이젠 일상이 돼버렸는데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을 웃으면서 하고 있는 건데 이에 전문가는 성폭력이 농담의 소재가 되곤 하는 이유가 그렇게 해야만 그 무리와 어울릴 수 있는 하나의 문화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남학생 3명이 술 취한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사진까지 찍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성폭력을 농담처럼 말하는 게 당연하게 돼버린 분위기 속에서 잘못된 걸 알면서도 문제를 제기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오히려 "부적응자다. 너무 예민하다."면서 매도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고려대 대자보 사건 후에도 피해자를 탓하는 글들이 올라와 또 다른 상처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대학가에 만연해 있는 삐뚤어진 성문화, 재미가 아니라 잘못된 거라고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랍니다.
▶ 성폭력,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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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에 사람이 붐비는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문이 닫히기 전에 빨리 내리기 바쁩니다.
하지만 앞에 사람이 너무 많거나 교통카드 환승 인식이 안 돼서 낭패를 당한 경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기사님 문 좀 열어주세요."라고 외쳐서 가까스로 내리면 다행인데, 잘 전달이 안 돼서 내릴 곳을 그냥 지나쳐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란색 하차 벨' 달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복지 발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최승훈, 이수진 학생의 아이디어인데요, 빨간색 벨 옆에 '한 번 더 하차 벨'인 노란색 벨을 따로 달자는 겁니다.
문이 닫혀서 미처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누르면 되는 건데요, 사람들이 제때 내리지 못해 버스 기사를 향해 고함을 치거나 발을 동동 구르고, 특히 어르신들은 문까지 가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서 생각해 낸 아이디업니다.
부산 복지 개발원은 부산시, 또 버스 운송사업 조합과 협의해서 노란 벨 설치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누구나 느꼈던 사소한 불편을 돌아보고, 또 아이디어를 낸다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웃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카드뉴스] 붐비는 버스에서 '노란색 벨'을 눌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