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물을 큰 통으로 옮겨 담는 남자, 푸른색 계열의 물감을 붓에 묻혀서 그 위에 골고루 흩뿌려줍니다.
굉장히 묘한 무늬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막대기를 이용해서 이리저리 휘저어주기까지 하는데 남자의 손길이 분주해질수록 대리석 표면 같은 무늬들이 물 위로 떠오릅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죠?
바로 고흐의 명화 ‘별이 빛나는 밤’인데요, 터키의 한 예술가가 선보인 '에브루'란 작업으로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서 수용성 액체 위에 유성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겁니다.
밑그림도 전혀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색감에 이런 묘사를 할 수 있는 걸까요?
물 위에 둥둥 떠 있어서 더 신기하게 느껴지는데 원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