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오마르 마틴이 범행 중 911에 세 차례 전화를 걸어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 대원을 자처하고, 시리아·이라크에 대한 폭격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BI이 공개한 마틴의 전화 통화 내용을 보면, 마틴은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30분 만에 911에 첫 전화를 걸었습니다.
마틴은 "자비로운 신의 이름으로"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총기 난사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마틴은 수차례에 걸쳐 충성을 서약한 사람과 단체에 대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마틴이 IS의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첫 번째 통화가 끝난 지 10분 뒤, 마틴은 다시 전화를 걸어 IS 대원으로 자처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마틴은 프랑스 파리 테러에서 사용된 자살 폭탄 조끼를 입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