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경우 반미주의가 부활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무슬림을 격리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무슬림 입국금지'와 '무슬림 프로파일링'을 주장한 트럼프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신미국안보센터에서 연설을 하면서 "우리가 가장 가까운 이웃들을 무시한다면 지금까지 구축한 진전을 무너뜨리고 반미주의를 부활시키며 서구 전체에 균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무슬림 입국 금지와 특정종교 매도 등 공포와 불관용의 정치는 세계사에서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를 가진 미국의 위상에 의문을 갖도록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의 선거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거론한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지금까지 모범적으로 세계를 이끌어왔으며 우방들이 같은 편에 서도록 만들었다"며 "이것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는 "공허한 허풍이나 특권의식, 남을 괴롭히는 태도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게 아니다"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