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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中 항의에도 불법조업 강경대응 지속키로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6.20 18:44


중국 정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가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 에디 수치프토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을 만나 "인니 영역에서 위법행위를 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선 선적 및 국적과 무관하게 결단력 있는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니 군함이 지난 17일 나투나 제도 인근 영해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들을 향해 경고사격을 했고, 선원 7명이 타고 있는 어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투나 제도 인근에서 인니 해군이 중국어선을 적발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입니다.

인니 해군은 지난달 27일에도 달아나는 중국어선을 향해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나투나 제도 자체는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과 무관하지만, 인근 해역은 중국이 주장하는 구단선과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겹치는 구역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해역이 중국 어민의 전통 어장이라고 주장하며 인도네시아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엄정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니 정부 역시 이에 대응해 해양주권 침해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곧 중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시 푸지아투티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는 명백한 이유 없이 발포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의 주권은 반드시 수호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