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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등 모의고사 시험 문제 '독도는 일본 땅'

최호원 기자

입력 : 2016.06.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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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입시학원이 모의고사를 실시하면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문제를 냈습니다. 모의고사를 본 학생들은 사립 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일본의 초등학생들이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한 입시학원이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모의고사 문제입니다.

러시아, 중국, 북한과 한국 등 4개 국가의 국기를 보여주면서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즉 독도를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냐고 묻습니다.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점을 지문을 통해 명확히 밝히고, 이어 우리나라가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입시학원 측은 "그동안 아이들이 영토 문제를 생각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불법점령 등의 표현은 피해 왔다"면서도 "다만, 이번엔 문제 작성자가 교과서 내용대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공부하는 사회과 교과서 4종 모두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도록 한 뒤 검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들 교과서가 전국에 보급되면서 교육 현장 곳곳에서 왜곡된 역사 교육이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학부모들과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 대립이 있는 영토 문제를 충분한 배경 설명 없이 입시 암기 문제로 출제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