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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는 유럽연합에서 나가자는 여론이 많았다가 여성 의원이 살해된 뒤에는 잔류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존 콕스 의원의 피살 직후 중단됐던 캠페인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EU를 탈퇴하면 경제가 나빠질 것이다, 아니다, 영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양 진영의 선거 운동은 뜨겁습니다.
원래 EU를 탈퇴하자는 여론이 다소 높았었는데, 캠페인 재개 이후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콕스 의원 피살 직후 여론조사 업체 서베이션이 1천1백 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했더니, EU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탈퇴를 지지하는 42%보다 3%p 앞섰습니다.
콕스 의원 피살 전 탈퇴 의견이 3%p 높았던 데서 역전된 것입니다.
영국의 베팅업체 베트페어 역시 어제(19일)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59%에서 69%로 높였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그동안 우위를 보였던 탈퇴 여론보다 잔류 여론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던 콕스 의원이 피살되면서 탈퇴로 기울던 여론이 반대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를 정치·경제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는 이번주 목요일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