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1야당인 민진당의 스타 여성 정치인인 렌호 대표 대행이 다음 달 31일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NHK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렌호 대행이 부적절 정치자금 파문으로 오는 21일 사퇴하는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 후임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습니다.
렌호 대행은 어제 참의원 선거 사무실 개소식 자리에서 "다음 세대에 좋은 일본을 넘겨주고 싶다. 이는 중앙정치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뜻이다"라고 말해 다음 달 1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그때 정치 상황에 따라 여러 역할을 요구받는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나는 내 뜻에 솔직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렌호 대행은 에다노 유키오 당 간사장과 만나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렌호 대행의 출마론이 강해 추이가 주목됩니다.
참의원 재선 의원인 렌호는 아버지가 대만 출신인 범 중국계 혈통인데다 탤런트와 캐스터 등 방송인 경력으로 2004년 참의원으로써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