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의 리우 주 정부가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도르넬리스 리우 주지사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재정이 고갈됐다며 주 정부 살림이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리우 주 정부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수가 줄어든 데다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공무원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연방 정부는 리우 주에 30억 헤알, 우리 돈으로 1조 원을 긴급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의 지원이 미봉책일 뿐 재정난을 해결할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는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