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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브렉시트, 영국 경제 2019년 5.5% 위축"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6.18 11:22


국제통화기금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영국 경제가 타격을 크게 입고 침체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P 통신은 IMF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내년에 영국 경제는 0.8% 위축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가정한 전망과 비교하면 오는 2019년에 영국 경제 생산은 최대 5.5% 줄어듭니다.

영국이 EU에 남으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져 경제 회복을 지탱해 올해 경제 성장률이 1.9%에 이를 것이라고 IMF는 예측했습니다.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영국과 다른 유럽연합 국가의 교역이 줄고 영국 내 투자와 소비심리가 위축돼 런던 주요 금융회사들도 줄줄이 영국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IMF는 "브렉시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부정적일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유럽 금융 중심으로서 런던의 지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방침이 정해지면 영국은 유럽연합에 분담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지난해 기준 영국이 유렵연합에 매년 내야 하는 분담금은 약 30조 원으로 국내총생산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무역과 투자 감소로 발생하는 손실이 분담금을 내지 않아 아끼는 돈을 상쇄해 실익이 없을 것으로 IMF는 예상했습니다.

또 IMF는 영국이 유럽연합 국가를 비롯한 교역국과 새롭게 무역 협정을 맺으려면 오랜 기간에 걸쳐 복잡하고 불확실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브렉시트가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