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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의원 총격 사망…충격 속 찬반 운동 중단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6.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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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여성 하원의원이 대낮에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하던 의원이었는데, 충격 속에 찬반 캠페인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은 현지 시간 어제(16일) 낮 1시쯤, 영국 북부의 소도시 버스톨에서 일어났습니다.

52살 남성 용의자 토마스 메이어가 노동당 하원의원인 조 콕스 의원에게 두세 차례 총을 쏘고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벤 압달라/목격자 : 현장에 가기 전에 두 차례 총소리를 들었고 피 흘린 여성을 봤습니다.]

콕스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41살의 초선 여성 의원으로, 선거구민 간담회를 열던 중 발생한 참사였습니다.

영국 언론은 용의자가 "영국이 우선"이라고 외쳤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23일로 예정된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관련된 범행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를 반대하고 유럽연합에 잔류하자는 운동을 해왔습니다.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은 캠페인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브렉시트 국민투표 선거운동을 연기하고, 숨진 의원의 가족을 위로하는 게 옳습니다.]

범인이 정신질환 병력이 있고, 과거 극우 단체를 지지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하원의원이 총에 맞아 숨지자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진 채 브렉시트 투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