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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2 IT 도시에 소아마비 바이러스…예방 비상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06.16 18:38


인도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인도 제2의 정보기술(IT) 중심도시 하이데라바드에서 나타나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최근 남부 텔랑가나 주 주도 하이데라바드의 하수도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이데라바드와 인근 지역에 사는 생후 6주∼3세 어린이 35만 명에게 긴급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지난해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서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며 생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교 신자들이 소아마비가 발병국인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왕래하면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1995년 2천993건의 소아마비가 발생해 세계 최대 소아마비 발병국이던 인도는 20년간 대대적인 예방접종을 시행했습니다.

2011년 1월 이후 지금까지 소아마비가 한 건도 발병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3월 인도를 소아마비 청정국으로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