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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사겠다는 곳 너무 많다"…대헝가리 수출 보류

입력 : 2016.06.16 17:36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는 이란산 원유를 사겠다는 유럽 정유사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모흐센 캄사리 NIOC 해외업무 담당 임원은 이날 "제제 이전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서유럽 지역 정유사가 전통적인 고객이었다"며 "제재 해제 이후 동유럽의 정유사가 새롭게 등장해 원유 거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NIOC는 최근 헝가리 정유회사가 이란산 경질유를 일일 3만∼4만 배럴 사겠다는 의향서를 보내왔으나 원유를 공급할 준비가 되지 않아 보류했다고 덧붙였다.

NIOC에 따르면 헝가리를 비롯해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체코, 리투아니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의 여러 정유사와 원유 거래 협상을 시작했다.

이란은 최근 동유럽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루마니아에 있는 러시아 루크오일의 정유 시설에 원유를 수출했다.

NIOC는 1월 제재가 풀린 뒤 지난 5개월간 유럽 지역 7개 정유사와 장기 원유 거래 계약을 맺었다.

이란산 원유 수출을 금지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수입을 재개한 유럽 정유사는 사라스SpA, 에니(이상 이탈리아), 렙솔(스페인), 헬레닉페트롤리엄(그리스), 토탈(프랑스), 비톨그룹(스위스), 루크오일(러시아) 등이다.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는 이란산 원유는 일일 70만 배럴이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제재 이전 일일 100만 배럴 정도였으나 유럽과 아시아 수출이 급증하면서 현재 배로 증가했다.

이란은 올해 하반기엔 250만 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