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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축제 논란' 中 위린시 "공개 도살 금지"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06.16 12:26|수정 : 2016.06.16 14:10


매년 개고기 축제를 개최해 세계적 논란에 휩싸였던 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위린(玉林)시가 공개적인 개 도살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위린시 정부 관계자들은 어제 홍콩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홍콩 대표인 마이클 톈(田北辰)과 만나 개고기 축제를 가능한 한 빨리 중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동물 학대나 개고기 섭취 자체를 금지하는 법이 없어서 개 도살과 개고기 섭취를 금지할 수 없지만, 식품 안전 문제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개 도살을 금지하는 조치는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톈 대표는 개고기 축제 중단은 매우 긴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공공장소에서 최소한 이런 끔찍한 행위를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톈 대표는 중국 당국에 동물 학대에 반대하는 법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톈 대표는 지난 3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국제적 비난을 초래한 개고기 축제를 중단시키도록 촉구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매년 위린 개고기 축제 기간에는 1만 마리가 넘는 개가 도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