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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대 도시 주택임대료 '천정부지'…젊은층 탈도심 러시

입력 : 2016.06.16 11:26


중국 주요 도시의 주택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젊은 계층이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1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정보처리회사인 부동산시장데이터중심(CityRE Data)은 중국 1,2선 도시의 주택임대료 수준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젊은 층들이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중국에서 주택 임대료 수준이 가장 높은 베이징(北京)에서 두드러졌다.

베이징의 월 평균 주택임대료는 1㎡당 71.2 위안(1만2천원)으로 지난해 대비 13.5%가 올랐다.

이어 상하이(上海)와 선전(深천<土+川>)은 66.3 위안, 66.25 위안으로 각각 13.5%와 11% 상승했다.

광저우(廣州)의 월 평균 주택임대료는 44.5 위안, 항저우(杭州) 41.4 위안, 샤먼(廈門) 38.4 위안, 싼야(三亞) 36.4 위안, 난징(南京) 33.2 위안, 하얼빈(哈爾濱) 32.7, 푸저우(福州) 32.4 위안으로 이들 10대 도시가 중국의 임대료 수준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중국 주요 도시의 임대료 상승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도시에 발판을 마련하려는 젊은 계층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천(陳)모씨는 베이징 도심에 근접해 주택을 임대하는 것은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출퇴근 거리가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는 도시 외곽에 집을 임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당국은 임대료 상승을 완화하고 도시기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 외곽 퉁저우(通州)으로 주요 행정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은 2017년까지 퉁저우에 행정기관 일부와 대학, 병원 등을 이주시켜 부(副)도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