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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차기 예술감독 후보로 외국인 10명 검토중 "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6.15 15:24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정명훈 씨의 사퇴로 공석이 된 예술감독 자리에 외국인 지휘자 10명 정도를 후보로 선정했으며 내년 말까지 평가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오늘(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예술감독 후보들을 내년 말까지 객원지휘자로 순차 초청해 평가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정식 부임까지는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신임 예술감독 선임은 2018년 이후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 대표는 대신 예술감독 공백기에 서울시향의 중심을 잡아 줄 수석객원지휘자를 조만간 영입하고 부지휘자 수도 늘리는 등 지휘자 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향은 올 초 지휘자 추천 자문위원회를 통해 세계무대에서의 오랜 경험, 국제적 인지도와 네트워크,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 등을 차기 예술감독의 요건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지휘자 320명 가운데 상위 후보자 40명을 추린 뒤 객원지휘 일정을 확보할 수 있는 인물 10명 안팎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독립 재단법인인 서울시향을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조례 폐지안이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된 것과 관련해선 최 대표는 "서울시향의 성장 근거를 없애지는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서울시향의 존립 근거인 조례를 폐지하자는 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반성한다"면서도 "독립 후 놀라운 성과를 낸 연주단체가 잠시 성장통을 겪는다고 아예 성장의 근거를 없애자는 데에는 섭섭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