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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여대생 나체사진 담보 고리대금업 성행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6.15 11:15|수정 : 2016.06.15 11:16


중국에서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나체사진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고리대금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중국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터넷 사금융 플랫폼인 제다이바오에 여대생에게 나체로 신분증을 들고 찍은 사진을 담보로 요구하는 사채업이 등장했습니다.

나체사진을 담보로 제공하면 대출금 규모가 일반 기준보다 2∼5배 많아지지만, 문제는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기일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사채업자는 문제의 나체사진을 차입자의 친구들에게 공개하고 이자율도 1주일에 30%의 고리로 올립니다.

심지어 일부 사채업자는 해당 여대생에게 성 상납을 요구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베이징청년보의 기자는 여대생 신분으로 위장해 이런 나체사진 담보 요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체 담보 고리대금업 플랫폼이 된 제다이바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신경보와 인터뷰에서 일부 사채업자가 대출 자금 회수를 독촉하기 위해 이런 불법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이는 플랫폼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다이바오는 유명 사모펀드인 주징(九鼎)지주회사가 설립한 인터넷 사교 금융플랫폼으로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법률 기관 그리고 대형 포털 사이트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중국 금융 당국의 감독 부실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은행 문턱이 높고 지하금융이 성행해 일반 시민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사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작년 8∼9월 한 달 만에 2천400억 위안(약 43조2천억 원)규모의 불법 자금을 운영해 온 지하금융 업체 37개사와 업자 75명을 적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