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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연말까지 호텔롯데의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공장(에탄크래커) 기공식에 참석해, 검찰 수사 후 처음으로 언론을 만났습니다.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리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면서 호텔롯데는 지난 13일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게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연말 정도까지는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점까지 덧붙였습니다. 호텔롯데는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이후인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의 경영권 싸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총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도 "대응은 뭐..."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신 회장은 이달 말 귀국할 예정입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신동빈 회장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