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랜도 총기 테러의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부상자를 치료 중인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올랜도 리저널 메디컬 센터는 현지시간 어제(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부상자의 상태와 당시 긴박했던 부상자 후송 상황 등을 소개했습니다.
마이클 치섬 박사는 "현재 21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6명의 상태는 위독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집중 치료 시설에서 사투를 벌이는 6명 중 1∼2명의 상태는 아주 심각하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테러 생존자는 용의자 마틴을 비정하고 무자비한 살인마로 묘사했습니다.
에인절 콜론은 "그는 살육을 즐겼고 당시 무대에 있던 사람들이 죽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확인 사살'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콜론은 부상에 따른 통증에도 죽은 것처럼 위장해 누워 있던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