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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대응' 비판 캐나다 교수 행사 초청 취소

입력 : 2016.06.15 01:09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대응대책을 비판하는 교수를 긴급 위원회에 초청했다가 취소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오타와대 아미르 아타란 교수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 긴급 위원회에 참석해달라는 WHO의 초청장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23명의 과학자, 공중보건전문가들이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에게 올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의 연기, 개최지 변경을 요청하면서 보낸 공개서한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아타란 교수는 "처음 초청을 받고 놀랐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할 좋은 기회라고 여겨 수락했다"고 말했다.

참석 의사를 밝히자 WHO는 서명해야 하는 많은 양식을 보냈고 그 중에는 WHO의 의도가 담긴 듯한 '비밀 유지' 조항이 들어있었다고 아타란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그 조항을 지우고 서류에 서명한 뒤 WHO에 보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아타란 교수의 주장과 관련해 "그는 모든 참석자에게 요구하는 기본적인 비밀 유지 양식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초청장이 발송되지 않았다"며 "애초 초청 철회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 유지 양식에 서명하지 않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밀 유지는 허심탄회하고 편견 없는 토론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트란 교수는 위원회에서 과학자들이 의견을 반복하는 것을 막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첫 제안 때 그와 같은 요구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