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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오늘(14일)은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사진전을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 / 7월 24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리서 보면 한 장의 사진 같지만, 여러 장의 인화지를 실로 꿰매 연결한 작품입니다.
360도로 회전하는 사진기로 입체 사진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필름을 긁어 그림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올림픽을 치른 1980년대 후반부터 기록을 넘어 예술로서의 사진이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미술가들도 자신의 작업에 사진을 활발히 이용했습니다.
아크릴 상자 속에 알몸으로 들어가는 퍼포먼스, 어린이의 그림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찍은 사진처럼, 2000년대 들어서는 퍼포먼스를 기록하는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진으로 만든 조각이나 이렇게 초현실적인 이미지처럼, 작가가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지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 : 사진이라는 매체가 지난 30년 동안 한국 현대미술에서 어떻게 사용이 되고, 현대미술 안의 언어로서 표현이 됐는지 맥락을 보실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이란 제목의 이 전시는 작가 53명, 작품 2백여 점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 속의 사진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또 사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사진의 흐름도 함께 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