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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인질 4∼5명 방벽치고 '냉정·차분하게' 911에 전화"

손석민 논설위원

입력 : 2016.06.13 23:37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이 화장실로 들어가 네댓 명의 인질로 바리케이드를 친 뒤 911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존 미나 올랜도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마틴이 911의 위기협상팀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나 국장은 "용의자는 냉정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위기협상팀과 대화했으며 폭탄조끼와 폭발물에 대해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틴이 사람이 곧 죽게될 것이라고 협박했기 때문에 경찰은 장갑차로 벽을 폭파해 생명을 구하기로 결정했고, 실제 이 덕분에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총격 참사의 희생자가 50명으로 보도됐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용의자 마틴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은 이번 총기 난사가 이슬람의 단식월인 라마단 기간에 미국과 유럽에서 공격을 개시하라는 IS의 메시지가 지난달에 나온 뒤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