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지난주 발생한 수호이(Su)-27 전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뇌졸중 때문이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타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통신에 "잠정 조사 결과 전투기 추락 원인은 비행 중에 발생한 조종사의 뇌졸중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러시아 공군의 유명한 곡예비행팀 '루스키예 비탸지'(러시아의 용사들) 소속 Su-27 전투기 1대가 정례 곡예비행 뒤 기지로 귀환하던 도중 모스크바 인근 지역 숲에 추락해 조종사가 현장에서 숨졌다.
애초 러시아 국방부는 조종사가 지상 피해를 막기 위해 고장 난 전투기를 주거지역 밖으로 몰아가다 탈출할 시간을 놓치면서 전투기와 함께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