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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해경 태우고 북한으로 도주한 中어선… 절단기로 뚫고 나포

입력 : 2016.06.13 14:17|수정 : 2016.06.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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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50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8.6km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 거부를 하고 달아난 50톤급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은 해경에 발각되자 정지 명령도 무시한 채 도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해경과 중국어선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결국 가까스로 근접한 해경이 중국어선에 오르자 조타실 철문을 굳게 봉쇄하고 서해 NLL 북쪽 해상으로 1km가량 도주했습니다.

결국 해경은 중국어선 엔진의 공기 흡입구를 그물에 달린 부이로 막아 운행을 강제로 중단한 뒤 조타실 철문을 절단기로 개방해 중국 선장 등 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을 침범해 꽃게와 잡어 등 불법 어획물 50kg을 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중국 선원들은 4월 16일 중국 랴오닝성 둥강에서 출항한 뒤, 2개월가량 서해 NLL에서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t급 중국어선 선장 A(48) 씨와 기관사와 항해사 등 간부급 선원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 제공 : 인천해양경비안전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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