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연관된 은행계좌 3천여 개가 미국 정부의 압박에 동결될 예정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샤르크 알아우사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레바논 중앙은행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 소유의 기업 직원, 협력사, 거래처 등의 은행 계좌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단순한 무장단체가 아닌 레바논 의회와 정부에 진출한 시아파 조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습니다.
2011년부터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습니다.
레바논 당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헤즈볼라의 활동을 막기 위해 이 조직과 연관된 개인, 법인, 금융거래를 막는 '국제적 헤즈볼라 금융제재법'을 발효했습니다.
앞서 레바논 중앙은행의 리아드 살라메 총재는 9일 미 재무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까지 헤즈볼라 관련 계좌 100여 개를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