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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24만 3천여 대로, 1년 전보다 24%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증가한 판매량만큼 리콜도 덩달아 늘어, 지난해 리콜된 수입차는 한해 판매대수와 맞먹는 23만 7천여 대에 달했습니다.
5년 전의 5배가량으로 급증한 겁니다.
에어백·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위험까지 제기되는 등 심각한 사안도 많았습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 : 최근 자동차에 3만 개 부품이 들어가는데, 특히 전기·전자 부품이 많이 늘어나면서 관리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거죠. 그만큼 고장의 빈도도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문제를 파악해 미리 고쳐준단 점에서 리콜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리콜조치 뒤 실제 차를 고쳐주는 '시정률'이 턱없이 낮단 점입니다.
핵심부품은 수입해 와야 하는 데다, 수리센터도 턱없이 부족해 실제 수리까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미성/수입차 운전자 : 진행상태가 어느 정도 돼 가고 있다거나 이런 얘기라도 해주면 안심하고 믿음이 생길 텐데, 통보 후에 연락이 없으니까 불안하죠.]
그렇다 보니, 수입차 리콜 시정률은 63%로 국산 차 83%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이호근 교수/대덕대 자동차학과 : (수리센터가) 고객서비스가 목적이 아닌 수익을 위해 운영되다 보니까, (소비자) 대기 시간도 길어지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차량 판매대수가 증가한 만큼 수리센터도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리콜은 운전자 안전과 직결된 만큼, 시정 조치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