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한 데 이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현지시간 어제(10일) 가진 외신 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해 앞으로 취할 수 있는 다른 제재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제재안으로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 인권을 이유로 북한 고위관리 10여 명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제재들을 부여했지만, 이는 이행이 될 때만 강력해질 수 있다"며, "우리는 역내 동맹·우방들이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대북제재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중국과의 미중 전략경제 대화 결과를 소개하며 "중국도 북한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미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중국이 "북한에 의해 초래되는 불안정성, 즉 북한을 강하게 제재했을 때 야기될 수 있는 불안정성의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이 북한의 이웃으로서 가지는 우려를 미국 정부는 인정한다면서도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