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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갈등' 센카쿠 인근서 미·일·인도 연합훈련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06.10 16:08|수정 : 2016.06.10 16:18


중국 군함이 센카쿠 열도 인근을 통과해 중일 갈등이 고조한 가운데 가까운 수역에서 미국·일본·인도의 연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인도 해군은 일본 규슈(九州) 남부에서부터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걸친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8일간의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미 해군과 인도 해군의 정례 훈련인 '말라바르(Malabar)'에 해상자위대가 참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이 이뤄지는 장소를 세세하게 공표하지는 않았으나 동중국해 일부 해역이 여기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을 위해 3국 함선이 나가사키(長崎)현 서부의 사세보(佐世保) 항에 집결했고, 이동 과정에서 이들 함정은 동중국해 수역을 통과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키나와 동쪽 해역은 굳이 나누자면 태평양에 해당하지만, 훈련이 오키나와에 근접해 이뤄지면 결과적으로 센카쿠 열도와 멀지 않은 곳에서 3국 연합 작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해상자위대는 기준배수량 1만 3천950t급인 호위함 '휴가', 구난비행정 US-2, 초계기 P-3C, 초계기 P-1 등의 장비를 투입하고 해상자위대원 약 400명을 동원합니다.

미국은 존 C.스테니스 원자력 항공모함 등을, 인도는 브라모스 순항 미사일 등을 탑재한 6천100t급 신형 스텔스 프리깃함 INS사히아다리와 INS사트푸라 등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미국·일본의 경계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는 성격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중국이 접속수역에 군함을 파견한 것 자체가 애초 동중국해에 근접해 이뤄지는 말라바르 훈련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