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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고대 사원 파괴…"다음은 피라미드"

정규진 기자

입력 : 2016.06.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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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3천년 역사에 이라크 고대 사원을 우상 숭배라면서 폭파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이집트의 상징인  피라미드 라고 위협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굴삭기가 벽돌로 쌓은 성벽을 긁어 허뭅니다. 조각상을 넘어뜨리고, 돌담도 밀어버립니다. 이라크 모술 부근의 님루드로 고대 아시리아 제국의 유적지입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는 바빌론 신을 위해 지어진 나부 사원까지 폭탄으로 날려버렸습니다. 2천800년의 세월을 이겨냈던 세계적인 유적이 한순간에 흙먼지로 변해버립니다.

IS는 이라크 하트라와 시리아 팔미라 등 수많은 문화 유산을 우상 숭배라며 철저히 파괴해왔습니다. 다음 차례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라고 위협했습니다.

[IS 조직원 : 피라미드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이들의 마음이 죄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선 어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27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IS가 저지른 는 자폭 공격의 4분의 1인 119건이 지난달에 집중됐습니다.

자폭테러와 유적파괴는 수세에 몰린 IS가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선전술로 풀이됩니다.